국민건강과 황태한식세계화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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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과 황태한식세계화를 꿈꾸다
  • 행정신문
  • 승인 2016.03.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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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로 한국 문화 전도사 되겠습니다”

Company/황태종가

 

국민건강과 황태한식세계화를 꿈꾸다

 

“황태로 한국 문화 전도사 되겠습니다”

   
▲ 황태종가 유동열 대표는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현지화 된 제품의 개발연구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 회사로 키우는 청사진"을 밝혔다.

황태종가(대표 유동열)는 황태식품 전문생산업체로 지난 12년 간 황태요리와 식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황태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황태요리 대중화와 황태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태로 2차 가공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은 저희 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죠.”

2001년부터 황태마을이라는 황태전문요리점을 운영한 유동열 대표는 손님이 꾸준히 늘고 맛을 인정받으면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욱 쉽게 우리 제품을 공급하고 유통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황태종가식품을 창립해 지금까지 황태만으로 양념구이, 해장국, 조림, 고추장 등 30여 가지 제품을 개발하였고, 농림부 장관상 수상과 해썹 인증을 받기에 이르렀다.

 

황태의 대중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황태는 건조 상태인데 가정에서 요리를 하기에는 불편하고 번거로운 점에 착안한 유 대표는 가정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양념이 발라진 상태로 진공포장된 제품이 탄생되었다. 팬에 기름을 둘러 간편하게 굽기만 하면 되도록 개발했다. 황태 2미 1팩이 12,000 원 선이다. 고추장의 매콤한 맛과 황태의 구수한 맛이 어울려 비빔밥 소스나 쌈장으로도 먹기 좋은 황태 볶음고추장은 500g에 10,000 원이다. 황태는 어느 것과도 잘 어울려 맥주 안주로 좋은 스낵, 황태 피자 등도 연구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황태 통조림도 개발했습니다. 참치를 보고 떠올렸어요. 참치로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데, 황태는 훨씬 더 다양하게 제품 개발이 될 수 있어요.”

그는 외래종인 참치보다 부정이 없는 식품으로 여겨져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황태는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명태는 세계적인 어종으로 유럽 쪽에서는 생선가스 식으로 만들어 먹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맛살이나 어묵 종류가 다 명태로 만들어집니다. 국내에서 명태가 동태, 황태, 북어, 코다리 등 참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죠. 그 만큼 한국 사람이 즐겨 먹는 생선 중 하나이고요.”

 

 

맛과 문화로 황태를 알리다

 

미국에서 열린 강원도 특판전에서 황태 제품을 선보이자 계약 러브콜이 이어졌다. 미국 외에도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으로 퍼져나가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유 대표는 황태해장국을 기내식으로 도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황태는 문화와 그 맛이 결합해 세계적인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황태해장국은 스프 형태로 부드럽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선지해장국은 매일 먹긴 어려운 음식이지만 이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해독작용도 하기 때문에 환자식으로도 좋지요.”

뿐만 아니라 이름만 해도 50여 가지가 넘는 황태에 얽힌 이야기만 해도 무궁무진하므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 전파에도 큰 몫을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면 외국인들이 산에 생선이 걸린 걸 보게 되겠죠? 저건 뭐냐? 하고 물으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자연 숙성되는 생선이라고 설명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게 우리 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제품이 되는 거예요.”

 

세계적인 식품 회사로

 

작년에는 해썹 인증을 위해 공장 정비를 하느라 영업 시간이 적어 매출이 적었지만 한때 5억 규모의 수출을 이루기도 했다. 올해는 10억 규모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

“중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매장 공사하고 있어요. 황태가 중국인에게 입맛이 맞아요. 10년 전에 중국에서 황태마을 식당을 했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고, 특히 연길 사람들은 우리보다 황태를 더 많이 먹지요.”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현지화 된 제품 개발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는 황태종가를 세계적인 식품 회사로 키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문화와 자존심을 지키면서 세계인의 입맛도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식품과 어깨를 가눌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를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취재:춘천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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