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를 짊어지고 가는 즐거운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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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짊어지고 가는 즐거운 캠핑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6.10.17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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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분위기를 책임지는 텐트
   
▲ 텐트레일러 정주현 대표

정주현 대표는 원래 카사운드(카오디오 샵)를 십년 이상 운영해왔다. 그러다 손님들이 캠핑 추세가 많아지면서 그러면 캠핑과 연관된 캐리어라든가 하는 것을 구해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받으며 시작을 하다 보니까 루프탑 텐트도 하게 됐다는 정 대표. 그러다보니 캐리어도 하게 됐고, 지금 텐트레일러로 전향하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부터 캠핑을 좋아하고 많이 했었다. 캠핑은 어려서부터 부모님 따라서 많이 다니기도 했고 한창 공부하던 중 고등학교 시절을 제외하더라도 약 30년 정도. 부모님도 아직도 다니고 있다. 초창기엔 야영식으로 다니다가 트레일러를 달아 다니고 있다. 이곳의 트레일러들은 기본틀 제작(바디)은 공장에서 해오면, 고객들이 원하는 여러 부문을 설치하는 방식. 트레일러 시장은 트레일러 금액보다 외부 파치 시장이 더 크다 트레일러는 하나팔면 끝인데, 나무로 테이블도 만들고, 외부에 선반도 따로 만들고, 지금처럼 휴가철 끝나고 쉬는 시간엔 미리 만들어 놓기도 한다고. 올해는 더위 때문인지 집을 떠나 캠핑을 가는 분이 많아 많이 팔렸다. 이곳 텐트레일러의 제품이 일반 트레일러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일단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게 가장 메리트다. 몇 년 동안 업그레이드를 해서 최적화된 모델들이다. 아무래도 처음 만드는 제품들은 불량도 생길 수밖에 없고 구조적으로 결함이 생길 수 있는데 23년 동안 만들어 놨던 제품의 최종버전들만 나오기 때문에 다른 모델들과 많이 차별화가 되고 있다. 그리고 수입산의 절반값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경제적이다.

 

포근한 면텐트에서의 달콤한 잠

이곳 텐트레일러는 다른 업체와 조금 다른 재질을 사용한다. 면텐트를 사용해서 타사와 많이 차별화하고 있는 것. 폴리텐트 그늘막에서 사용하는 텐트는 폴리원단이라고 하는데 얇고 쉽게 설명하면 비닐 같은 거라 통풍이 전혀 안 된다. 하지만 텐트레일러 같은 경우에는 면텐트를 사용해서 결로도 지금 거의 없고, 단열도 괜찮아서 매출을 많이 올렸다.

면이 100%일 때는 비가 올 때는 당연히 젖고 사용을 못하게 되는데 면이랑 폴리원단이랑 혼방을 해서 사용하면 안에 약간의 발수 코팅을 하게 되면 통기성도 살고 발수성도 잡게 되는 것이 특징. 면이라서 더 포근하다. 폴리 같은 경우는 통풍이 안 되서 더 답답한데 반해 편안함을 자랑한다.

이곳 텐트레일러의 장점이 가볍고, 모든 차가 견인하기에 무게에 대한 부담이 없고, 수입산은 아무리 좋아도 국내에서는 별도로 면허를 취득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2종 면허증을 가지고도 견인 가능한 가벼운 트레일러고, 국산 모델이고 가볍고 싸고 불량률이 적어 면텐트를 차용했다.

 

다양한 종류의 텐트트레일러들을 만나다

“저희 매장 같은 경우는 별도의 저희가 만든 외부파치들이 많이 있다. 제조사에서는 뼈대만 만들지만 외부파치들을 저희가 직접 만들어서 나가기 때문에 많이 인기가 있는 거 같습니다.

텐트레일러 브랜드 모델들이 x3, x2, x4, x6 시리즈가 있는데 외형도 다르고 사이즈도 다르고 무게도 다 다르다. 한 브랜드에서 텐트레일러 취급하거나 생산하는 업체 중에서 텐트레일처럼 이렇게 대여석가지 모델이 라인업을 같이 갖춰서 나오는 경우가 국내에서는 없죠.”

선택의 폭이 상당이 넓다. 차량이 500만 원대에서 1000만 원대 까지 사용하는 인원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사실 글램핑 사고로 언론이 떠들썩해졌던 이후로 규제가 많이 강화가 되었다. 불법으로 캠핑장 야영장을 하신분이 많아서 화재가 나거나 사고가 나면 보상이 안 되었는데, 그 이후로 규제가 많이 강화가 많이 되어서 문 닫은 곳들이 많다. 사고는 안타까운 사고지만 캠핑 시장 쪽으로 보면 안전해진 것 같아 다행이라고. 무게는 모델별로 다르긴 하지만 320k에서 480k까지 작은 모델들은 우리나라 경차이상 견인 가능하고 큰 모델들은 중형차이상이면 견인이 가능하다.

 

장사치가 아닌, 같은 여행자의 입장으로

캠핑시장은 소규모 집단들이 몇 개 없어서 경쟁이 심한데, 일하면서 많이 드는 생각은 싸게 팔고 서비스를 많이 줘서 고객이 많이 모이는 건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생각. 일대일 거래인 경우는 손님과 나와의 관계지만, 같이 캠핑한번 가자는 권유로 가면 가족과 가족 간의 관계이기 때문에 다른 쪽 물건 파는 곳과는 달리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고. 그저 트레일러 팔아서 끝이 아니고 인연들이 오래간다. 형님동생하기도하고 애들도 친해지지도 한다. 정주현 대표 역시 자신의 아내와 함께 다른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들을 고객과 판매자가 아닌 여행자의 기분으로 함께 하게 되는 시간이 늘 즐겁다. 텐트를 치는 재미, 또 가족들끼리 서로 모여 이야기하는 재미의 야영을 즐기는 이곳 텐트레일러의 즐거운 시간들이 많은 이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길 바란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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