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올바른 취지와 목적을 이어가기 위한 참여정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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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올바른 취지와 목적을 이어가기 위한 참여정신이 필요하다.”
  • 뉴스타임즈
  • 승인 2017.09.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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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동문회 한희성 회장

“무엇보다도 공동체의 올바른 취지와 목적을 이어가기 위한 참여정신이 필요하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동문회 한희성 회장

 

개인주의 시대를 맞으면서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의 삶이 변화하고 있다. 공동체에서도 동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교육 분야의 체계화 정립을 위한 권위와 격차를 없애기 위한 아이디어들도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각지에서 변화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다 관심 있게 바라보는 여유를 갖기 위해 동문회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금씩 발걸음 맞춰가고 있다.

 

Q.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동문회에 참석하게 되어서 반갑다.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데 본인에 대해서 자세한 소개와 간략한 자랑 거리가 있다면?

A. “고려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속고등학교 30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동문회는 올해로 48년째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졸업생 중에서도 여러 방향에 진출해서 훌륭하게 활동을 하는 동문이 많지만, 그보다 아직도 다른 학교에 비해 동문회의 명맥이 끊이지 않으며 동문활동을 하는 편이다. 또, 다른 학교의 경우에는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 반해 모교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덕분에 지역에서도 건강하게 많은 활동을 하며 성장을 하는 것이 우리 동문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Q. 동문회장을 맡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통을 이어온 고대부고의 졸업자로서도 애교심이 남다를 것 같다. 고대부고를 떠올리면 유명한 것이 핸드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모교의 구기 종목인 핸드볼이 40년 역사를 함께 이어오며 전국재패를 이뤄왔다. 고대부고의 핸드볼이 고대의 빛을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명철 선수는 영화 ‘우생순’에서도 잘 알려진 바 있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감독이 이명철 씨 가 9회 졸업생이다. 핸드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만한 유명 선수 윤경신 씨도 25회 졸업생이다. 동기 중에서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가 있는데 바로 장성순 동기다. 학교 동아리로는 RCY 전국고등학교 총회장도 고대부고에서 배출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학생이 갖추어야 할 소양의 다양화를 이뤄내고 있다.”

 

Q. 유명인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떠한 동문들이 있나?

A. “각계 분야로 진출해 졸업 후 각자의 생각과 방향에 따라 다양한 길로 나선 인물들이 많다. 11회 졸업한 한승희 씨와 국세청장과 12회 졸업생 중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선동 씨와 더불어 민주당 이원욱 씨가 있으며 13회에는 서울고등법원부장판사 홍승면 씨, 더불어 민주당의 표창원 씨가 15회를 졸업했다. 그리고 12회 졸업생에는 한 신경식 수원지검장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변호사를 활동하고 있고 7회 승민섭 숙명여자대학교 법대학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사실상 아주 중요한 혜화동 병원 암센터에서도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예인으로는 해바라기 이주호 씨가 유명했다. 탤런트들도 많다. 현재 졸업생으로 약 21,000명이 사회에 나와 있다. 학생 수가 많을 때는 기수 별로 600명에서 650명의 졸업을 배출했다. 물론 고대부고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다. 신흥명문으로 70년대 말부터 자리매김을 했고 82년도에는 학력고사 전국 수석과 차석 학생이 학교의 이름을 알렸다.”

 

Q. 동문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A. “취임하면서 취임사에도 말했지만, 사실 동문회가 우리 말고도 여러 동문들의 학교가 있다. 그 중 무너지는 동문들도 많고 가까운 학교들도 많이 무너진다. 그런 것을 보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동문이 모두 함께 모여서 좀 더 시야를 넓히고 관심을 갖고 나아가기를 원한다. 요즘은 개인위주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동문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추세다. 그래서 ‘우리 모두 다함께’라는 취지를 새기고 1회 졸업생부터 한마음 한 뜻으로 해오자는 뜻을 이어가는데 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동문회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사회적으로 나가서도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모두 다함께’라는 슬로건의 의미이다.”

 

Q. 동문회의 일원이 되기 전의 인생 스토리는 어떠하며 동문회장을 어떻게 맡게 되었는지?

A. “학업을 마치고 나서는 사업을 하느라 오랫동안 바빴다. 사실 고등학교 동문회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바쁘기도 했다. 우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동문회에 들어오게 됐다. 동문회에서 가장 큰 행사는 각 회 졸업생 중 가장 큰 행사는 졸업생 행사다. 동문회의 행사는 곧 30주년을 맞는다. 다 초대해서 은사님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한다. 동기회 회장 6년과 여백회 골퍼모임 회장으로 4년을 역임했다. 여백회 골퍼 모임은 현재 25년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지부는 뉴욕지부도 있고 LA지부 등 국내외 각 지부로 구성되어있다. 현재 우리가 매년 LA지부로 보내서 여행활동 및 모임 등의 행사도 매년 하고 있다. 경인지부 강서지부 강남 지부가 나뉘어 있다. 총 동문회 수석부회장을 4년 정도 역임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

 

Q. 올해에는 어떤 일들을 할 예정인지 연간 일정을 간략히 설명해 달라.

A.“원래는 2년 임기인데 올해 다시 일을 맡았다. 동문회를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가족 한마당 체육대회행사를 엊그제 무사히 마쳤다. 다음 달에는 총 동문회 수락산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마지막 행사로는 1박 2일 임원 워크숍을 남겨두고 있다. 임원 워크숍은 매우 중요한 행사로 동문회가 무엇이고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내가 왜 동문회에 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워크숍이 발표가 되며 진행된다. 토론과 소통도 할 수 있는 그런 자리도 마련된다. 동문회 회원 강사가 참여해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동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Q. 참석인원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동문회의 다양한 일을 맡아오면서 들게 된 생각이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보통 체육대회 때는 약 300명에서 500명 정도 등산대회는 100명에서 200명 정도 인원을 예상하고 있다. 임원 워크숍 행사가 두 번째 1년 계획과 진행과 회의를 거쳐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있다. 아주 특별하거나 불가피한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학교 졸업이 안 된 인원을 위해서 명예 졸업 제도가 도입되었다. 우리 동문회에서는 모든 졸업자 간의 격차를 없애고 나아가는 것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앞으로도 그러한 초심을 잃지 않고 동문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골몰하는 동문이 되도록 더 올바르고 효율적이며 구체적인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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