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체육대회’ 유치 등한시하는 부산시 체육행정! 허울뿐인 ‘생활체육 천국도시’ 구호만으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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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체육대회’ 유치 등한시하는 부산시 체육행정! 허울뿐인 ‘생활체육 천국도시’ 구호만으로 안된다!
  • 최진형
  • 승인 2024.05.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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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개최한 세계탁구선수권 대회도 스포츠 인프라 제대로 없어 어려움 호소
김재운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3)

[행정신문 최진형]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재운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3)은 제32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5분자유발언’을 통해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에만 열성적이고, 축구 전용경기장 등 스포츠 인프라 부족으로 국내 체육대회 유치에는 미온적인 부산시 체육행정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운 의원은 부산시는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에는 7전 8기 정신으로 유치에 안간힘을 쓰지만, 국내 체육대회 유치에는 소극적이라고 부산시 체육행정을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국내 체육대회 개최지원의 예산은 2억 원으로 매년 20개 남짓의 대회를 지원하다 보니 대회당 1천만원 남짓의 예산이 지원되는 셈으로, 올해 축구 전국대회를 유치한 양산시의 경우, 1억 3천만 원 예산이 투입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국 6대 광역시 중 부산만이 축구 전용 경기장이 없는 것이 부산시 체육행정의 현실이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서 김 의원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치러내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스포츠 인프라도 함께 갖추어 국내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종목별 저변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례와 같이 애초에 국제회의장 용도로 지어진 곳에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치루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조직위의 지적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부산시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체육 인프라 부족으로 주요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간과하지 말자는 취지로 선진화된 축구 환경조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으로, 이미 8천 명이 넘게 참여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국 축구대회 유치와 생활체육의 중심에 있는 축구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축구인 수요에 걸맞는 축구전용구장 건립 촉구와 현행 국내체육대회 유치지원 방식과는 차별화된 실효성 있는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체육대회 개최 후 전지훈련 방문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어야‘글로벌 스포츠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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