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기시설·지역축제’ 특별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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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환기시설·지역축제’ 특별 안전점검 실시
  • 행정신문
  • 승인 2014.10.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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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와이어) 2014년 10월 23일 -- 서울시가 최근 발생한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공연장 환기구 덮개 붕괴사고와 관련, 안전 사각지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환기시설 및 야외 지역축제 장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23일(목)부터 11월 5일(수)까지 2주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점검은 지하철, 공동구, 지하도상가, 공영주차장, 일반건축물 부설주차장 등 서울시내 전체의 환기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10월~12월 중 서울시내에서 펼쳐지는 야외 지역축제장 10여개를 대상으로 안전위해요소가 있는지 점검한다.

시는 이번 특별안전점검 기간에 이제까지 현황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민간건축물 환기시설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공공시설에 딸린 환기시설에 대해서는 관리 기관별로 ▲지하철(2,418) ▲공동구(252) ▲주차시설(110) ▲지하도상가(71), 총 2,851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사각지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환기시설과 지역축제 현장의 안전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설유형별 ‘안전관리기준’ 및 ‘안전매뉴얼’을 마련하고, 필요시에는 관계부처에 관련규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24일(목) 밝혔다.

현재도 시설별 ‘안전관리기준’에 관한 관련 규정과 ‘안전매뉴얼’은 있지만, 미비한 사항들을 점검해 더욱 꼼꼼하게 재정비할 계획.

예컨대, 하중의 경우는 지하철과 공동구 덮개의 경우 ‘도로·철도 설계기준’을 적용해 1㎡당 500kg 이상, 일반건축물은 100kg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설계·제작되고 있지만, 일반건축물 환기시설의 경우에는 이러한 세부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환기시설에 대한 주요 점검항목은 ▲폭, 길이, 깊이, 보강재 등 기본사항 ▲철제 덮개 받침대의 고정상태 ▲균열 및 파손, 부식 등 손상 여부 ▲위험경고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하철 환기시설은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시메트로9호선주식회사가, 공동구와 지하도상가는 서울시설관리공단, 주차시설은 25개 자치구별 시설공단, 공동주택 등 민간건축물은 25개 자치구가 민·관 합동으로 각각 점검한다.

시 안전총괄부서인 도시안전실에서도 시설물 관리기관과는 별도로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소방분야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표본점검반을 가동하여 시설유형별 환기시설들의 설치·관리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야외 축제의 경우에는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 무대장치나 지지대 등의 견고성, 인근의 안전위해요소 여부, 유사시의 대피동선, 안전요원 배치 상태 등을 중심으로 행사 전, 행사시설물 설치 중, 행사 진행 중 등 진행 단계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빛초롱축제(11.07~23), 서울김장문화제(11.14~17) 등 연말까지 이어질 10여개 행사의 안전관리계획 수립 단계의 서면 점검에서부터 실제 현장점검까지 밀착관리가 이뤄진다.

한편 서울시내 316개의 실내 공연장의 경우에는 공연시설 관계법령 등에 의해 이미 안전관리를 강화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3일(목) 11시부터 실시하는 ‘DDP 동대문축제’ 현장 주변의 환기시설 안전점검 현장을 공개한다.

‘DDP 동대문축제’는 10월 25일~26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행사 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점검은 환기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DDP 주변엔 5개의 환기구와 1개의 배전함이 있는데 시설물의 노후상태와 안전성, 관리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한제현 서울시 시설안전정책관을 비롯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참석해 DDP 동대문축제 안전관리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서울시내 전체 환기시설과 야외 지역축제 현장의 안전점검을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개선계획을 세워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할 계획”이라며, “또 장기적으로는 환기시설의 설치·관리에 대한 관련 법령 보완을 건의하는 등 생활 속 주변의 위험요소들을 해소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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